[뉴스포커스] 이준석·정진석 갈등 '점입가경'…'MB 사면론' 시끌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당 중진 정진석 의원 사이 갈등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육모방망이'가 소환되고 '개소리'라는 거친 표현까지 동원됐습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론'과 관련해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정치권은 벌써부터 시끄럽습니다.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들, 최수영 시사평론가,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과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그동안 SNS상으로만 설전을 이어가던 두 사람, 어제는 언론을 통한 설전을 이어갔습니다. 우크라나이행부터 혁신위 구상 등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들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쏟아냈고요. 이것도 부족했는지 SNS에서 이 대표가 과거 정진석 의원의 발언을 겨냥해 육모방망이' 사진을 올리고 정 의원은 "이 대표가 정치선배의 우려를 개소리로 치부한다"며 서로를 향한 공세를 펴기도 했는데요. 시간이 갈수록 점점 거칠어져만 가는 양측의 공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보수 일각에서는 이런 양측의 공방을 혁신을 위한 '건강한 경쟁'이라고 애써 평가하기도 하던데요. 이런 설전의 배경 '당권 경쟁'으로만 해석하십니까? 양측의 '대선 앙금'이 아직도 남은 것 같다는 분석은 어떻게 보세요?
이런 양측의 설전에, 이준석 대표의 성비위 의혹 징계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지선 전까지만 해도 이 대표의 윤리위 징계는 사실상 요식행위로 치부되는 분위기였습니다만, 최근 당권 갈등이 본격화되면서 징계 찬반양론이 팽팽하다고 하거든요. 이런 당권 갈등이 징계위 결정에도 영향을 줄 거라고 보십니까?
이런 가운데 이준석 대표가 오늘 6박 7일간의 우크라이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데요. 앞으로 정진석 의원과의 공방, 어떻게 흐를 것으로 보십니까? 양측이 서로 얼굴을 보고 이야기 할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만큼, 공방의 양상도 달라질까요?
민주당에서는 당내 첫 선거 패배 평가 토론회가 시작됐습니다. 토론회에서는 서울시장 공천과정에서의 당의 오락가락 행보와 정당성 없는 비대위, 이른바 "졌잘싸" 프레임을 벗어나야 한다는 비판과 지적이 오갔는데요. 어제 토론회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민주당의 냉철한 자각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십니까?
이렇게 민주당이 본격적인 선거 패배원인을 평가하며 당의 반성과 혁신을 위한 길을 가고는 있습니다만, 여전히 계파 간 '공천 룰'은 뇌관으로 남아있는 모양샙니다. 신규 권리당원에게도 투표권을 줘야 한다는 친명계의 주장에 반 이재명계 의원들은 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며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요. 민주당 경선 룰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보세요?
이런 가운데 이재명 의원이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회동을 가져 눈길을 끕니다. 이번 지선에서 민주당 주요 대표선수들이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당의 차기 주자로 꼽히는 두 인사가 지선 후 첫 만남을 가진 건데요. 양측의 향후 관계, 어떻게 흐를 것으로 전망하십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과 관련해 "지금 언급할 문제가 아니"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현재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주 형집행정지 신청을 한 상황인데요. 대선 과정에서 집권 초 MB사면 추진 방침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던 윤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 어떤 의미로 해석해야 할까요?
대통령은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만, 여권에서는 사면론에 군불을 지피고 나섰습니다. 친이계 출신 인사라고 할 수 있죠, 권성동 원내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형평성과 국가 위신 등을 거론하며 사면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언급하고 나섰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면서도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요. 사면 필요성,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일각에서는 광복절 특사도 거론 중인데, 가능성 있다고 보십니까?
윤대통령의 신중론에도 여권의 사면 필요성 제기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니, 당 차원의 사면 건의 가능성도 점쳐지는데요. 어떻게 예상하세요?
어제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검찰 출신의 강수진 교수가 후보군에서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최근 불거진 '검찰 출신 편중 인선 비판' 때문에 배제한 것은 아니라면서도 명확한 이유는 밝히지 않은 상황인데요. 비판을 의식한 중용인사라고 봐야할까요?
윤대통령의 인선이 검찰 출신으로 편중됐다는 비판과 함께 불거지고 있는 것이 개인적 친분에 의한 인선이 너무 많은 것 아니냐는 점인데요. 실제로 조상준 국정원 기조실장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당시 담당 변호사였고, 이완규 법제처장은 윤 대통령의 검찰총장 시절, 징계 취소 소송 담당자였거든요. 이런 부분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런 가운데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최근 승진한 치안정감 6명을 한 명씩 따로 만난 사실이 확인되면서 '사전 면접'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 바로 아래 계급으로 모두 경찰청장 후보군에 해당하는데요. 경찰관들에 대한 제청권을 가진 행안부 장관이 후보군을 인사 전에 따로 만난 것 자체가 경찰 독립성과 중립성을 훼손한 처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거든요. 이 사안,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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